안녕하세요, 북캣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느낀 무언가를 ‘경험’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바로 그런 경험을 실천해본 하루 이야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바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를 읽고 주인공 윤재의 시선을 따라 살아본 하루였어요.
『아몬드』 속 주인공 윤재처럼, 감정을 말하지 않는 하루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가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윤재는 기쁨, 슬픔, 분노 같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늘 오해받고 외로움을 겪죠.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하루 동안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기’라는 챌린지를 시도해봤어요.
일상에서 감정을 숨기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 아침에 맛있는 커피를 마셔도, "와, 맛있다!" 라고 말하지 않기
- 짜증 나는 상황에서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기
- 친구의 농담에도 웃음을 참기
이런 작은 행동들이, 평소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감정을 드러내며 살아왔는지를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감정을 억누르다 보니 대화도 줄고, 사람들과의 거리가 미묘하게 멀어지는 느낌도 받았고요.
윤재는 이런 일상을 ‘매일’ 겪었을 테니, 얼마나 큰 외로움 속에 있었을지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과 ‘사는 것’의 차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느끼지 못했던 윤재의 감정, 아니 무감정의 무게를 하루를 살아보며 실감했습니다.
책 속 세계를 잠시나마 현실로 옮겨보는 경험은, 독서를 훨씬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하루 챌린지’지만, 그 여운은 꽤나 오래 가더라고요.
당신도 도전해보세요
『아몬드』 외에도 다양한 책에서 이런 ‘하루 챌린지’를 시도해볼 수 있어요.
- 『채식주의자』: 하루 동안 식물성 식단으로 지내보기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내가 후회했던 선택 하나를 되돌려 상상해보기
- 『달까지 가자』: 하루 동안 소비 0원으로 살아보기
책을 ‘사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인상 깊은 독서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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