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캣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떠오르는 문장, 장면,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희미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독서 노트를 쓰거나, 인상 깊은 구절을 메모하곤 하죠.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한 방법, 바로 스크랩북 만들기를 소개해드릴게요. 감성적인 기록과 함께, 나만의 책 아카이빙을 완성하는 이 방법은 독서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줍니다.
스크랩북이 뭐예요?
스크랩북(scrapbook)은 말 그대로 다양한 ‘조각’을 스크랩해 모아두는 노트입니다. 잡지에서 오려낸 이미지, 손글씨로 쓴 감상, 인쇄한 책 표지, 영화 스틸컷, 연관된 노래 가사 등등. 이 모든 것을 하나의 공간에 모아 책과 나 사이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죠.
독서 스크랩북,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1. 기본 도구 준비하기
- 빈 노트나 두꺼운 종이의 바인더
- 풀, 양면 테이프,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 칼, 가위
- 프린터(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음)
2. 테마 정하기
책을 읽고 떠오른 주제를 하나 정해보세요. 예를 들면:
- 사랑과 상실
- 성장과 치유
- 내가 되고 싶은 인물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하면 한눈에 보기에도 통일감 있는 페이지가 완성돼요.
3. 시각 요소 더하기
- 책 속 구절을 손글씨로 써보세요.
- 관련된 이미지를 잡지나 인터넷에서 찾아 인쇄해서 붙이세요.
- 책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감이나 패턴을 선택하면 더 감성적인 느낌이 납니다.
4. 나의 감정 기록하기
책을 읽고 느낀 감정, 떠오른 기억, 새로운 시각 등 나만의 문장을 써보세요.
“이 문장을 읽고 갑자기 어린 시절의 여름이 떠올랐다.” 같은 짧은 메모도 충분해요.
스크랩북 만들기의 장점
- 책에 대한 기억이 오래간다
- 시각적으로 기록을 남기기 때문에 다시 보기도 즐겁다
- 창의력과 감성이 자극된다
- 독서에 대한 애정이 깊어진다
책 한 권당 한 장씩, 꾸준히 모아보세요
한 권 읽을 때마다 한 장씩 꾸미는 것을 추천해요.
시간이 지나면 스크랩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나만의 독서 히스토리가 됩니다.
매달 한 번씩 꺼내어 다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지나간 감정과 문장들 속에서 나의 변화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독서는 텍스트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면, 스크랩북은 그 경험을 시각화하고 체화하는 과정입니다. 오늘부터 나만의 스크랩북을 시작해보세요. 문학이 남긴 흔적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기쁨을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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